'알·테무' 공습에도 굳건…'계획된 적자' 끝낸 컬리

[기자] 새벽배송 이커머스 컬리가 올 1분기에 흑자전환했습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만에 처음입니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 영업이익도 처음 흑자를 냈고, 매출도 1년전보다 6% 늘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거센 공습으로 토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1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쿠팡처럼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컬리는 첫 분기 흑자가 일시적 효과가 아닌 근본적 수익 구조 개선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반비·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전년 대비 6%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문을 연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 생산성 증대와 송파 물류센터 철수 등을 통한 물류 효율화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겁니다. 또 수수료 기반 판매자 배송(3P) 서비스와 뷰티 특화 서비스인 뷰티컬리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1분기 전체 거래액은 7,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컬리 관계자 :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 전반의 구조적 개선이 잘 이뤄져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비효율적 비용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분기 흑자를 달성한 컬리는 주관사 등과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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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아진 대출문턱…"법정최고금리 손질해야"

요즘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신용점수가 적어도 900점은 넘어야 할 정도로 문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2금융권도 덩달아 대출 기준을 높이면서, 저신용자들이 돈을 빌릴 곳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최고금리를 더 높이더라도, 저신용자들이 제도권 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아간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900점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신용평가체계인 ‘등급’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만 하더라도 3등급 이내에 들기만 하면 은행권에서 안정적으로 대출실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2등급 이내여야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문턱이 높아진 겁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대적인 신용사면에 전반적으로 차주들의 신용점수가 올랐고, 고금리 지속으로 대출부실률이 늘면서 은행들이 실질 상환능력 위주로 자체 심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다른 업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PF리스크로 건전성 관리에 특히 힘써야 하는 제2금융권은 중금리대출 취급을 줄이는 대신, 이참에 1금융권에서 밀려난 고신용자들 위주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경기 불황에 대부업권도 보수적으로 영업하긴 마찬가지. 심지어 이자상한선에 막혀 마진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나둘 영업을 중단하는 곳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층 더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인한 파급력을 우려합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많은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제도권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자금을 적극 이용해서… ] 동시에 20%로 묶어놓은 법정 최고금리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법정최고금리는 각 금융권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자제한법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법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고요.] 금리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제도권 내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저신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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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다음 투자 후보군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최근 스위스 보험사 '처브' 주식을 대량 사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버핏의 다음 투자처는 어디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찬휘 기자입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스위스 손해보험사 처브의 주식을 9조7천억 원 가까이 매집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처브 지분을 대거 매입하고도 여전히 258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이 남은 만큼, 버핏의 다음 투자처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버핏은 지난 2022년 주주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4가지 축으로 애플, 에너지, 보험, 철도·운송을 꼽으며 이들을 '4대 거인'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철도·운송 관련 기업만 최근 비중 확대 소식이 없는 만큼 이 분야가 유력한 차기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CNBC는 연간 순이익이 5억 달러 이상, 최소 10% 이상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 등 버크셔 해서웨이의 4가지 선호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북미 최대 트럭화물 운송업체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라인(ODFL)'을 잠재 후보로 꼽았습니다. 올드 도미니언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걸쳐 물류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운송 거리 및 운송료를 인상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되고 북미 지역 공급망이 활성화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올드 도미니언의 주가는 지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85%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버핏이 높게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인 배당금도 매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올드 도미니언은 지난 2017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해왔으며, 배당수익률을 연평균 31%씩 늘려왔습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올드도미니언의 배당금이 순이익의 10%에 불과하다"며 "향후 배당수익률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즈니스 데일리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미 미국 최대 화물 철도 회사 'BNSF'를 보유한 만큼 물류 인프라 업체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가는 이 밖에 미국 최대 중고차 업체 코파트도 버핏이 투자할 만한 잠재적 가치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노수경, CG :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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